게로샤브의 진짜 첫 해외여행!!


4살 때 잠시 살았던 유럽과 12살때 갔던 미국은 제외합니다

- > 전혀 기억이 나지 않거든요 췟...


아무튼 이거 굉장히 기다려온 여행이다

계속 미루고, 미뤄지다 이러면 안되겠다 싶어서

날짜를 잡아버리고 비행기도 예약하고

숙소 예약은 절친한 친구인 도촬진우군에게 맡기고

네... 기타 다른 거의 모든 것들도 진우군에게 떠맡기고 무작정으로 시작!!!!




계획을 짜면서 뭘 봐야지 뭘 해봐야지 어디를 가봐야지 뭘 먹어야지

이런 좀 중요할만한 것들은 생각도 못했어... 무개념이야...

단지...

여행가방은 어떤게 이쁠까?

가서 무엇을 입어야 간지가 나주실까?

팬티를 몇 장 가져가야 하는거야...

혹시 일본여자가 연락처를 물어보면 어떻하지!!




아무튼 이런 쓰레기같은 고민들로 날밤을 세운 결과는... -_- ;;;



Pentax K10D & smc DA 1:3.5-5.6 18-55mm AL

우선 카메라 한대 장만 -_- ;;; 캔디군과 우주최강번들군이다...

7박 8일의 일정동안 4000여컷의 셔터질을 묵묵히 견뎌주셨다






그리고 가방도 하나 장만... 원래는 보더용 가방이다

보드도 넣고 다닐 수 있게 나왔는데 쁘레메 칸막이 넣어서

카메라 가방으로 사용한다...

사실... 누군가에게 얻은 로우프로 카메라 가방이 하나 있기는 한데...

어느 날 사진속 내모습을 보고는...




이거 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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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레오나르도...

젠장...췟...




아무튼 가방은 이렇게 해결하고

도쿄여행책의 베스트셀러라는 100배 즐기기

그리고 얇아서 산 밤도깨비 도쿄



걸어서 도쿄를 접수하자... 참 무서운 말이다... 도쿄 많이 넓어...

암튼 제대로 읽지도 않고 가지고만 있다가

일본에 가서야 후회하며, 헤매이며 수천번 꺼내보았다...


준비는 뭐 대충 이걸로 끝!! -_- ;;;




이제 날짜는 4월 8일, 출국 하루 전날...

짐도 꾸리고 챙길 것 확인하고 일찍 잠자리에 눕지만

설레이는 마음 때문에 쉬이 잠을 이루지 못하는

그런 아름다운 상황을 맞이 했어야 하는데...

이 날 따가운 햇살아래에서 너무도 오랜만에 축구를 하느라...



어이쿠 신난다 니나노~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계속 축구만 하다가...



아~ 씁 -_- ;; 추워! 배고파! 힘들어!

그나마 있던 체력도 고갈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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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은 갈수록 무거워지고...




밤이 되어서도... 잘 때가 되었음에도...

오전 8:55 비행기인데...

혹시나 이 지친 몸상태로 자다가

여기저기 사방팔방 "나 일본가요" 라고 떠벌렸는데

"잘있어요..." 라며 작별인사도 나눴는데...

비행기 놓치고 부끄러움에 밖에도 못나가고

7박 8일간 집에서 갇혀지내야만 하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머리를 계속 맴돌아 도저히 잠들 수가 없었다...

결국 진우군과 기나긴 100분 토론 끝에...

그냥 밤을 새고 새벽에 버스로 공항에 가서 만나자는

아리따운 결론을 내주고는...



하얗게...

새하얗게...

불태웠다...




아무튼 새벽에 나가서 공항버스를 타고

인천공항까지 가서 진우를 만나고

카트 좀 끌다가 티켓팅 하고

메리츠 화재가서 여행자보험 들고

덕분에 17000원(?) 이라는 고가의 볼펜도 받았다



뭐... 요긴하게 썼으니까... 뭐... 쩝...



그리고 드디어 JL950 을 타고 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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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바로 2시간 만에 도착 -_- ;;

스튜어디스들의 일본어 질문엔 그냥

한국말로 대답해주시고 간식같은 도시락도 먹어주시고

기린 맥주도 한캔씩 마셔주시고

착륙할 때의 귀가 뽀사지는 느낌을 즐기며

여튼 나리타 공항에 도착!!!


두리번 두리번



뭐냐 이 전혀 이국적이지 않은 느낌은!!

어쨌든 이제 말로만 듣던 일본의 전철을 타야지

하지만... 간판, 안내판 다 한문에 히라가나에...

완전 헤매고 있다...





"분명 이 전철이 맞을 텐데..."

(이번 여행을 통해 네비게이션으로 거듭난 도촬진우군)

여행 초반 부터 헤매이고 있다...

일본을 세번째 온다는 진우도 어디서 타야 하는 것인지 모른다

아무튼 어떻게든 어떻게든 JR 을 타고 신오쿠보로 출발!!





아... 피곤한데... 언제 숙소까지 가냐... 완전 일본 안같아 한국이다

일본 전철이 알려진대로, 듣던만큼 미치도록 조용한것도 아니지만

떠드는 사람은 역시 거의 없다 거의들 책보거나 음악듣거나 핸드폰 만지작 하고

그나마 좀 시끄러운 사람은 나와 진우, 고등학생들, 젊은 커플들 정도?





신오쿠보로 가기위해 야마노떼센으로 환승하러 가는 중




결국 도착한 신오쿠보!! 여기가 어디냐

진짜 가는데 고생했다 일본의 지하철 시스템 하나도 모르고

표도 제대로 못사서 개찰구 통과하지도 못하고 돈 더내고서야 갈아타고

아무튼 도착해서 나오니 더욱더 한국같다...

넘치는 한글 간판, 한국 노래, 한국 음식 -_- ;;

삼겹살에 떡볶이에 참이슬에 없는게 없다





조금 걸어서 드디어 숙소인 아시아호텔에 도착!!

말이 호텔이지 그냥 모텔같은 곳이다 -_- ;;;

아무튼 이곳에서 두날 밤을 보내게 될것이다

별로 든 것도 없는 짐가방을 내려놓고 피곤함에 잠시 쉬다가

밖으로 나가는데 갑자기 비가 쏟아져 주셨다

우산을 빌려서 나가긴 했는데 신발도 다 젖고 옷도 다 젖고

하지만 5분만에 햇빛 쨍쨍거리며 그쳐주셨다는...





서울까지는 걸어서 한 세시간이면 가려나...(무개념 네비게이션 진우군)

점심 때인데도 벌써 탈진상태인 몸과 터질듯한 발을 이끌고

신주쿠로 걸어간다... 계속 헤멘다... 그래도 설레는 마음들







요로코롬 장난도 쳐주시고





우오옷!!! SKYLINE GT-R 이닷!!! (첫날이라 아직은 신기함)





도착한 신주쿠에서도 한글간판들이...

좀만 더 걸으면 돌하루방, 탑골공원도 볼 수 있을 것만 같다





이곳이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일본 최고의 환락가

카부키쵸!! 밤시간이 되어야 진면목을 볼 수 있다는데...





밤에 올 걸.........

여튼 여기 저기 돌아다닌다





이곳이 일본 최고의 백화점이라는 이세탄 백화점!!





아무튼 계속 구경하면서 만물 잡화상(?) 돈키호테도 가보고

MUJI 도 가주시고 UNICLO 도 가주시고 비꾸카메라도 가주시고 ABC 마트도 가고

아!! 죽인다!! 스고이~





윤희클로에서 진우와 사이좋게 티셔츠 한장씩 구입





무지도 물건 종류 오나전 다양하다... 먹을 것 천지 (도촬진우군 컷)



계산 오겡끼데스까? -_- ;;;





여기도 무슨 유명한 백화점이라는 거 같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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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백화점???????? -_- ;;





아무튼 ABC 마트에서 슬립온 한켤레도 구매해주시고...

첫날부터 충동구매 작렬!!!





뭐랄까... 신주쿠는... 한마디로 명동같은 모습이야

근데 여기가 더 좋아 평일인데도 사람들도 더 많고

물건들도 더 많고 몰라 그냥 다 좋아 날씨도 시원하고 편안한 기분이야...





지쳐서 일찍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대충 찾아간 근처의 라멘집...

미소라멘은 안된다고 그래서 소유라멘으로 두개 시켰는데...

오오오오오오옷!!!!!!!!!!!!!!!!!!!!!!!!!!!!!!!!!!!!!!!!!!

짜다... 젠장... 진짜... 짜다...

암튼 그래도 배고프니 다 먹어주시고





들어가는 길에 다시 편의점에 들려서 맥주랑 라면땅과자 사주시고



신라면이다!!!!



숙소에 들어가서는 힘들어서 대충 씻고 짐도 내던지고

진우는 금방 잠들어 주시고



나는 맥주와 함께 분노의 질주 도쿄드리프트를 보았다

예전에 볼 때는 아무것도 모르고 봤는데

이번에 보면서는 여기 꼭 가봐야겠다 이런 생각이 들었다



사실 이날은 피곤하고 정신도 없고

사진을 많이 찍지도 못하고 제대로 여기저기 찾아서 구경하지도 못했다

내일은 또 쨍하고 해가 뜰꺼야... -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