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당탕탕 일본여행기 다섯번째날!!




다섯번째 날이 밝았다

오늘도 역시 일어나서 반만눈을 뜨고

도시락을 겨우 겨우 먹고 잠시 후 바로 이어지는



성스러운 그 시간... 바로...

쾌...변...

아... 이거 거의...

오르가즘 수준이야 -_- ;;;;;





그리고 나선 이빨도 격렬하게 구석구석 닦고





샤워도 말끔하게 한다





양말 빨래도 해주시고

-_- ;;;;;;;;;;

올 때 가방을 너무 가볍게 싸가지고

옷도 양말도 다른 것들도 별로 안들고 왔거든...





거울을 보며 최대한 나의 생김새를 정돈해본다

아무튼 이렇게 해서 오늘의 여행 출발!!!!!!!!!!!!!





여행계획담당 진우군의 말에 따르면

오늘의 여행지는 오다이바 란다

그것도 하루 종일 오다이바 란다

뭔가 시작부터 위화감이 드는 기분

오다이바는 인공섬이란다

왠지 여의도 같은 느낌이랄까??




오다이바로 가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

...... 고 한다 -_- ;;;;

모노레일 같은 유리까모메라는 열차도 있고

수상버스 (← 그냥 배 just 배) 도 있고

지하철도 있고 버스도 있고



진우의 선택은 유리까모메 였는데

난 배가 타고 싶다고 우겼다 그리고 내가 이겼다

우리의 선택은!!





수상버스 & 유리까모메 공통 1일 패스!!

그냥 유리까모메 1일 패스는 800엔

요거는 900엔, 100엔 차이로 배까지 탈 수 있다구!

유리까모메는 세번만 타도 본전이 빠진다구!!!

어차피 왔다 갔다 두번은 꼭 타야하니깐 말이야





싸구나~~~





우선은 JR을 타고 심바시역까지 가서 조금 걸으면

유리까모메 심바시역이 나온다 여기에서 공통패스를 사고

탑승!!!

무인열차에다 고무바퀴로 달리는 유리까모메




운적석이 따로 없어 앞에서의 전망이 요렇다




하지만 이미 앞자리는 뺏겨서 서서 갔다는거




이거 마치...




미래 SF 영화 속 같은 느낌이야



하루가 다르게 발전해 가는 기술들...

과학기술이란 정말 대단해

이건 마치 93년 대전엑스포의 감동과 비슷해

꿈돌이는 잘 지내고 있겠지...?




아무튼 세번째 정거장인 히노데 역에서 내린다



오오옷~~~~ 도쿄"만"인 것이냐!!

난 그냥 이게 다 강인 줄 알았는데

여의도 같이 생각해서 그랬었나...

근데 이게 전부 바다



물이 다 짠물

뭔가 혼자 당황스러워 하며 배를 탄다!!






(난간을 흔들며) 우오오오오~~ 바다구만~~

♬ B.G.M : 바다사나이 - 노브레인

역시 적응이 빠른 게로



근데 왠지 일본을 떠나가는 것만 같다능...

바이바이 사요나라 잘있어 일본...ㅡ.ㅜ

(출국까진 아직 3일이나 남았다능...)



꽤나 오랫동안 수상버스로 이동하며 찍은 파도 사진들







파도의 거친 질감을 표현해보고 싶어

또 다시 노출을 조금 언더로 주고 셔터를 좀더 확보하고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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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아...






후훗 너도 이제 낚였다 후후훗






결국 실망한 진우군

오늘 날씨 때문이야 구름 잔뜩이라

도무지 이쁜 색감이 안나와






그러던 중 배 뒤쪽으로 몇몇 사람들이 오더니

카메라를 끄내서 사진을 찍기 시작하였다



나도 좀 있어보이고 싶어서 슬쩍 옆에 뒷쪽 옆에 (조금 부끄러웠어)

서서 셔터를 눌러댔다능...







보너스 바다 물결 사진





점점 도쿄시내와 멀어지는 모습





오다이바의 명물 레인보우 브릿지(Rainbow Bridge)

형형색색 조명이 매번 색깔을 바꾼다

샌프란시스코 금문교(Golden Gate Bridge)랑 닮은 듯





그러다 갑자기 나타난 우주선같은 수상버스!!




신기해서 밖으로 달려나와 뒷꽁무니라도 겨우 담았다





같은 배에 탔던 한국인 가족 중 꼬마아이

삿대질하는 솜씨가 일품이다







이게 우리가 타고온 수상버스

뭔가 납작하니 각진것두 괜찮구만 이뻐







방금 수상버스에서 만났던 한국인 가족들

사진도 몇방 찍어주시고





여기는 해변, 그것도 인공해변

여기는 다 사람이 만들어낸 곳이다

신기해 신기해 신기해

역시 사람이 떼로 모이면 대단해 대단해







배경으로는 바다와 마주앉은 연인들

포커싱을 번갈아 가며 줍니다



이 커플의 모습을 잘만하면 이쁘게 담을 수 있을꺼 같아서



몰래 뒤로 다가가 사진을 찍어봅니다







나의 한계다...ㅠ.ㅠ 렌즈탓도 있어 (번들만 있던 때라...)

아니다 실력의 한계다... ㅠ.ㅠ





보너스 해변의 꽃사진





자 이제는 여러 쇼핑센타들을 둘러보러 ㄱㄱㅆ!!






덱스 도쿄 비치안에 있는 다이바잇쵸메쇼텐가이!!

예전 70년대 일본을 재현해놓은 곳이다





화벨 조정을 잠시 깜박했다...

요렇게 장난감들도 많이 팔고

다른데서는 불량식품들만 잔뜩 모아서도 팔고





요렇게 공포체험 같은 것도 있고

(이날은 무슨 촬영이 있었나봐 일본특유의 인터뷰 억양이 들렸어)





오락실도 있다

갤러그, 테트리스, 벽돌깨기 등등등

고전게임 투성이다 나의 선택은 핀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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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바로 죽었구나~~






심히 지친 진우군

사실 나와 진우의 여행스타일이 미묘하게 어긋나서말이지

진우가 여행코스를 대략 정해 나에게 알려주면




"싫어~~~~"

늘 이런식이였거든 거기는 볼거 없을 거라고

재미도 없을거라고

하지만

막상 가보면




나 혼자 재밌어서 치를 떤다

진우는 이제 그만하고 다른데 가자며 조른다

미안 진우야 너의 선택은 늘 탁월했어





고개숙여 사과합니다

힘내 진우군




계속 이어지는





오오~~~~~ 이것은~~~~~




헤라클레스~~~~~~~~~~~~

굉장해~~~~~~~~~~~~~~~~




천지구나 천지




그리고 이어지는 다이바소홍콩



요기는 홍콩거리를 재현해 놓은 곳

용이 눈에 띈다






여전히 심신이 지친 진우군

푸우의 어깨를 빌려본다





나는 푸우와 서로 다리를 섞고

볼을 훔친다

이걸로 덱스 도쿄 비치는 끝!!






지쳐서 길가에 앉아 쉬다가 찍은

도촬진우의 도촬컷

역시 대단해 보지도 않고 찍는데도






낮의 레인보우 브릿지

아... 날씨가 쨍쨍했으면 기깔나게 좋았을텐데






그리고 미니어쳐(?) 자유의 여신상

처음엔 프랑스에서 빌려와서 설치해두었다가

반응이 좋고 인기도 많아서 반환하며

다시 하나 레플리카로 만들었다고 한다

꽤나 아담한 사이즈야(뉴욕껀 보지도 못했지만)




그리고 해변에서 찍은 사진들




사슬의 질감과 색감을 다 표현하고 싶어서 노출을 더주니

하늘이 날라가는구나~~~~~~~~~~~~~~~ ㅠ.ㅠ




도쿄를 정복하자꾸나!!





끄응... 할 수 있겠지...?





오늘 계속 힘든 진우군




여튼 찍고 싶던 사슬의 질감





그리고 뜬금없이 이쁜 차 한컷






그러다가 배고파서 밥먹으러 파스타집(?)에 들어왔다

책에 나와있는 집도 아니고 그냥 배고파서 막 들어왔다

여튼 얇은 피자(내가 좋아하는)와 파스타 하나 먹고

음료수 무한 리필해서 먹고 티백도 한웅큼 집어왔다






또 뜬금없이 차 한컷

내가 좋아하는 노란색이라서...

(지우개 달린 연필색을 좋아합니다, 진한 노랑이라)






밥도 먹었고 이제 어디를 가지...





후지TV로 가자!!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건물로 올라간다




올라가는 중


별로 볼 것은 없다

이런 저런 프로그램 세트장이나

뉴스앵커되보기 같은 것들이 있는데 뭐 별로...


대신



괜차나요 괸차나요우 괴핸차나용~♪



사으람 해요 (사랑해요) 살람해요 (사랑해요)

>

초난강씨가 있으니깐!!





정찬우씨도 계시니깐

좋은 구경했다!





미래지향적인 모양새, 후지TV



가운데는 동그란건 전망대인데

입장료가 있으니 패스!






아쿠아시티쪽 광장에서 쉬어가자





일본에도 염장커플들을 여전히 존재하는구나





피곤한 진우는 아예 누워버리는구나




진우군 힘내

화이팅(귀엽고 앙증맞게)







뭔가 오성일것만 같은 호텔(비싸보여)






이제 다시 유리까모메를 타고 ㄱㄱㅆ



천장에서 떨어지는 분수, 샤워트리를 보러 TFT 빌딩으로 간다






이 곳이 TFT 빌딩 내부



물떨어지는때까진 시간이 꽤나 남아서...




맞바람과 싸우며



이것저것 하며



초딩처럼 논다




몇 십분을 기다린 끝에 드디어

음악과 함께 물이 떨어지기 시작하는데...










신기해

기다린 시간이 약간 허무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볼만해

근데 사진으로 물 나오는게 잘 표현이 안되네 ㅠ.ㅠ

밤에 오면 조명까지 해서 이쁠텐데 큼큼




나름 맘에 드는 사진

이 샤워트리를 관리하는듯 보이는 사람

묵묵히 물이 떨어지는 것을 지켜본다



물이 다 떨어진 후에도 고인물이 다 배수될 때 까지

지켜보며 자리를 지킨다...

오오~~~~~~~~ 아저씨 멋있어~~~~~~~~~~





그리고 바로 근처에 있는

오타쿠의 제전 코믹마켓으로도 유명한

일본 최대의 국제전시회장




도쿄빅사이트(Tokyo Big Sight)!!

건물 이쁘네 큼큼



하지만 별 전시는 없는 것 같고




유명하다는 조형물

톱, 톱질하기(Saw, Sawing)

그러나 이것도 보수공사중이라능 -_- ;;;;




그리고 옆길에 늘어선 야자수들...

난 이상하게

야자수가 너무 좋드라




그리고 이제는 팔레트 타운(Palette Town)으로 가자!!




들어가는 중

진우는 삼송 회장의 화이팅에 기운을 좀 차렸다

좋아!! 가자고!!




우선은 도요타의 쇼룸

메가웹 구경이다!!



2만 4000평이라는데 -_- ;;;;

장난이 아니구만







요런 것들도 있구



그란투리스모를 체험할 수 있는 곳도 있다

그래 좋아!!



대한민국표 간지 한손 운전을 보여주마!!




좀 불안한 초보운전 진우군





반대편에는 반응속도 게임도 있다

앞에 여러개의 버튼이 있는데

불이 들어오는 것을 눌러주면 되는 간단한 게임

난이도는 상급으로 맞추고 시작!!



자...

어디보자...

.
.
.



아앗!



헛;;;; 헛!!!! 어엇;;;; 헛! 아앗! 헛;;;; 헛!

.
.
.

아... 쪽팔려...

ㅠ.ㅠ





아무튼 이건 또 이쁜차





메가 씨어터에서 그란투리스모의 데모 레이싱을 본다

놀이공원처럼 의자도 흔들린다



의자가 불편해



여기도 이 많은 차들을 시승해볼 수 있어

하지만...




아...

국제운전면허증...




암튼 이걸로 메가웹 구경 끝!!





요건 오다이바의 명물

대관람차!!!!




거대하구나~~~~~

한바퀴 도는데 16분 정도 걸린다는데

남자랑은 타기가 싫었음




요건 반야경(?)

구름의 질감을 원했었어;;




이곳에 이쁜 옷들 천지라는 graniph 매장이 있다고 해서

뒤도 안돌아 보고 궈궈~~




이곳이다!! 하앍하앍...



매장이라고 하기엔 좀 민망할 정도로 작다

그냥 한칸이라고 해야 할까나...

하지만 티셔츠들이 다 이쁘다 이쁘다 이쁘다

서로 4장 정도씩 GET!!






그리고 비너스포트

유럽풍의 거리를 재현해놨다



천장엔 인공하늘(?)이 있다

조명도 바뀌고 분위기 묘하다 괜찮구만




비너스포트 내에 있는 분수대



한번 따라 해 본다...





그리고 History Garage

자동차 박물관 같은 곳이다






내가 이뻐라 하는

폭스바겐의 미니버스

아 이뻐 울트라캡숑 이뻐





길다란 차




어디선가 이 디자인이 남성을 상징한다고 본 것 같은 차

(정확하지는 않음)




백 투더 퓨처에 나온 차 맞나? (무개조 상태)




혓바닥 같은 차




비틀처럼 생긴 차


그리고 우리의 로망



TRUENO AE-86~~~~~~ 하찌로쿠~~~~~~~~~~



후지와라 타쿠미~~~~~~~~~~~~~~~~~~~~~~~

따다 따다 따다 따다 따 딴 따 (이니셜D OST)




근데 1983이라 써있는거 보니 연식이 다른건가?

암튼 흰색이였으면 더 좋았을텐데 쩝




아무튼 팔레트타운 끝!!!!!!!!

이제 온천으로 ㄱㄱㅆ






가는 중에 만난 엄청 강한 바람

다 먹어버리겠다





또 가는 중에 만난 한밤의 대관람차

이쁘구마잉




요건 진우가 찍은거

전철이 지나가니 킹왕짱이란다

우왕ㅋ 굳ㅋ








이곳이 바로 오에도온천

일본은 온천!!







여러종류의 유카타 중에 하나를 골라입고서

입장하면 에도시대 거리를 걸을 수 있다

분위기 굿!




여긴 탕으로 들어가는 입구

다른 쪽엔 노천 족탕도 있다

조명도 좋고 발담그고 있으면 우왕ㅋ 굳ㅋ

지압용 돌때문에 발은 좀 아프구나




뒷태

강한 그림



다소곳

한국어 설명서 보는 중(?)



만화책에서나 보던 일본의 축제 모습도 좀 있다

물고기 뜨기 등등 (기억이 잘 안나 -_- ;;)



아무튼 저녁으로 나는 모밀국수 먹고 진우는 튀김덮밥을 먹었다

나는 튀김덮밥이 맛있어보여서... 하나 또 시켰다... 혼자 다먹었다...







맛있어서 실신할 지경

절대 느끼하지 않아

밥에 적셔지는 적당한 기름과

소스는 따로 없이 간장뿐이였지만

녹는구나 녹아~~~ 새우튀김 짱~~~



식사와 온천욕을 마치고 개운한 몸



숙소로 돌아가자





후지 TV 전망대



이때서야 깜박하고 삼각대를 놓고 왔단걸 깨달았다

완전 억울해 눈앞에는 야경 투성이인데...

할 수 없지 고감도에 조리개 못조이고

무한연사로 한장이라도 건져야지 ㅜ.ㅜ






조명 받은 자유의 여신상





시시각각 바뀌는 조명의 레인보우 브릿지


바람도 너무 심하게 불어서

난간같은데다 카메라를 지지해봐도 찍기 어려웠어

사실 확대해보면 다 흔들렸는데

그러므로 리사이즈 ㄱㄱㅆ






숙소로 돌아가는 전철역에 있던 예술가(?)

저자세로 움직이지 않는다

그러다가



누군가가 앞에 있는 통에 돈을 넣으면

작동시작!

로보트같이 움직인다 이런 걸 애니메이션이라 했었나(춤 장르)

돈 넣은 만큼만 움직이고는 다시 정색하고 처음 자세로 돌아간다

신기했어

더 신기한건 다른 날 다른 곳에서 또 만나게 된다는 것 캬캬캬






오늘 하루는 온통 오다이바에서 보냈다

기억에 남는 것은...




튀김덮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