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당탕탕 일본여행기 여섯번째날!!








오늘 하루도 즐겁게 쾌변으로 시작♡♡♡





근데 이상하게도...

머리가 개운하지 않아...

어제 편의점에서 사다 마신 술 때문인가...



아무튼 몸을 정갈하게 씻고 여행 출발~~~~!!!!!!









그런데...

호텔 밖을 나오니...



작렬하는 햇살이...

하아... 따가워... 너무나 따가워...









태양이 싫구나...


오늘은 굉장히 힘든 하루가 될 듯...








태양을 요리저리 피하며

오늘 역시 이름 모를 강변을 지나며(강은 맞나? -_- ;;)

아사쿠사바시역으로 향한다






JR을 타고 도착한 곳은 바로 오차노미즈 역


메이지대학, 니혼대학 등 유명한 대학들이 모여있는 곳이란다







걷다 마주친 악기점!!

난 악기점이 너무 너무 좋아♡






이 곳에서는 ellegarden 의 밴드스코어 구입




대략 5권 정도 -_- ;;;;;;;;;;;;;;;;;;;;;;;

아~ 또 배가 부르부르하는 구나 구나 구나~~~~♡







길 가다 본 이쁜 차





계속 걸어서 야스쿠니 신사에 갈 예정이다...

근데 걸으면 걸을 수록 몸이 무거워져만 가고

힘은 계속 빠지고...




최양 아니 태양이 싫단 말이다

하앍하앍 뜨겁단 말이다




이렇게 몸이 허해질땐...




기를 모아야 하지만






급한데로 자양강장제로 버텨보자

아 시큼털털해라

박카스랑 디자인이 똑같다

빼빼로도 그렇고 새우깡도 그렇던데;;; 흠흠





걷고 걸어 야스쿠니신사에 도착



우릴 먼저 맞아주는 곳은 교회인듯

이쁘군하








여기도 도리이가 있다 역시 크긴 크다




하지만 우리의 관심사는 하늘

노출을 하늘에 맞추고 사진을 찍는다






진우는 질감이 매우 매우 중요하다고 함





아놔 매우 더워








그래도 하늘이 제일 좋아








그리고 오무라 마스지로의 동상

근대 일본 육군의 창시자란다

나 너 좀 싫다 맘에 안들어







하늘이 최고야(사실 막샷)









그리고 길 한쪽편에 줄지어 있는 가게들

기념품들도 팔고 먹을 것도 팔고~





여기서 고양이 한마리 GET!







그리고 기린맥주 & 오코노미야끼 비수무리 한 것

오코노미야끼는 확실히 아닌가벼

크기와 두께가 다른 듯... 초생강도 그렇고






그리고 전통악기를 연주하는 듯한 할아버지







여기도 도리이가 있구나





걷고




걷고




또 걸어서 드디어 신사에 도착

이 곳이구만 맨날 뉴스에 나오는 것이






이곳은 아마도 소원을 적어 묶어놓는 곳

메이지 진구에서도 그렇고

한글로 소원을 비는건 말이야...

이건 아니잖아~ 이건 아니잖아~~!!






나가는 길






히가시교엔(왕실정원)을 향해 걸어가면서 만난 국기관

어릴때 채널돌리다 보면 NHK서 나오던 스모경기하는 곳






오늘은 꼭 영화에서나 나올 만한 하늘이였다

어떻게든 사진에 담아볼려고 해봤는데 어렵네

무언가가 내려올 것만 같은 하늘이다






아마도 일본천황이 사는 궁전의 정원으로 들어가는 다리

왕실행사가 없을 때에는 외부에 공개된단다






무슨 종교 사원 같은 곳








홈마루라는 옛날 에도성의 터

하늘도 같이 담고 싶었지만 -_-;;;

노출의 극과 극이다






천사강림하는 듯 하늘






히가시교엔 내부, 무지하게 넓다





평화로운 모습이다 이런 분위기 참 좋아






노부부의 모습





지쳐 드러누운 게로

조금은 많이 따뜻해, 참 좋긴 한데

눈을 감아도 눈부셔 -_- ;;;;

이놈의 태양!!!!!!!!!!!!!!!!!





아니야...

이런 마음을 가지면 안되는 거야...





그래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해

명왕성보다 마음이 큰 태양이지만

그래도 얼마나 섭섭하겠어







서로를 지긋이 바라보고 있는 외국인 커플

알흠답구나 알흠다워



확대샷, 알고보니 여자 썩소 작렬






여행내내 두대의 카메라를 메고 다니느라

고생이 참 많은 진우군






히가시교엔을 나와 간다거리로 향하는 중

이쁜 자전거닷!!





기하학적인(??????) 고층빌딩이닷!!






도착한 간다거리

거리를 따라 책방들이 줄지어 있다

이토준지 만화에서나 보던 책읽는 소년 동상도 있다

진우는 사진책이라도 건져볼까 했지만 실패

일본어를 배우던지 해야지 원...





이제 드디어 긴자거리를 향해 간다!!





명동이랑 흡사하다

주말이라 자동차의 통행을 막은 듯 보인다

길이 넓으니 좋구나






쥬얼리샵 TIFFANY & CO.

이 회사에서 뉴욕양키스로고도 만들었드래지






간판이 이쁜 ITOYA

문구, 화구 백화점





그리고!!



어젯밤 전철역에서 만났던 그 아저씨!!!

오늘은 로보캅 컨셉이구나





돈 꺼내는 것에 시선고정

그리고 돈을 넣고 작동시작!!!






서로 신났구나~~~~~~~~~~~~

하지만 돈 넣은 만큼 작동 후 쌩 -_- ;;;;










기념품 아저씨




일본은 우리나라와 닮은 듯 하면서도 미묘하게 다른 분위기다






그리고 가는 곳은 그토록 바라던





애플스토어!!

이쁘구나 이쁘구나

아이팟이랑 맥이랑 이것저것 실컷 구경한다

역시 모니터가 젤로 이쁜 듯






걷느라 출출해진 배를 채우려 온 곳은 렌가테이

일본최초의 양식(일본식 양식이지요) 레스토랑이란다

저녁 영업시간이 4시 40분 부터 시작된다고 하여

빠꾸맞고 나왔다............ 배고파...




어떻게 남은 시간을 때울까 고민하던 중

진우가 죽이는 천연 조명을 발견했다고 하여

인물사진에 도전해보기로 했다





애플스토어 건물 간판 모습이다

재질이 적당히 빤딱빤딱하니 완전 반사판이다

덕분에 건물 뒷쪽에는 직광이 아닌 적당한 간접광이 비춰진다






조명빨을 이용해 한컷




진우도 한컷

.
.
.
.
.




왠지 모르게 드는 미안함에 연속셔터질 날려주었다






길가다 본 차 하나 추가

독사 머리를 닮은 듯한 페라리

여기 와서 페라리를 참 많이 보는 것 같다






시간을 더 때우기 위해 걷고








쇼니 쇼룸 도착!!

여기서도 각층을 왔다갔다 하며 흩어져서 구경 삼매경






그리고 TV에서 본듯한 풍경




오호~ 아이러브♡쥐샥





미쓰코시 백화점이다

왠지 명동에 신세계 백화점이 생각나네...



아무튼 이제 배를 채우러 가자!!





드디어 들어온 렌가테이

여기는 대형 돈카츠와 촉촉한 오므라이스가 유명한데

바로 콜!!



사실 나 엄청난 기대를 가지고 있었어

일본 드라마 "런치의 여왕"을 너무 재밌게 봐서 말이야




이 도저히 포크질을 참지 못할 함박스테이크라던지




아 이 미칠 듯한 데미그라소스를 뿌린 오므라이스...




우와~ 오이시~~~~~~~~~

다케우치 유코 상의 이 표정 ㅠ.ㅠ



일단 가게 분위기는 사각테이블에 웨이터까지

아주 적당한 듯 하고

자... 드디어 맛을 볼 수 있는 거구나...



허억... 허억...




아저씨 오랜만~




결국 음식이 나오고.........



자...

.
.
.

음?

.
.
.

아하~ 몇십년간 이어온 데미그라소스는 커녕

케찹이구나~~~~ 아하~~~~~~ 아하~~~~~~~~~~~


케찹

케찹 케찹 케찹

케찹 케찹 케찹 케찹 케찹 케찹

케찹 케찹 케찹 케찹 케찹 케찹 케찹 케찹 케찹

케찹 케찹 케찹 케찹 케찹 케찹 케찹 케찹 케찹 케찹 케찹 케찹

케찹 케찹 케찹 케찹 케찹 케찹 케찹 케찹 케찹 케찹 케찹 케찹 케찹 케찹 케찹

케찹 케찹 케찹 케찹 케찹 케찹 케찹 케찹 케찹 케찹 케찹 케찹 케찹 케찹 케찹 케찹 케찹 케찹



케찹~!!!!!!!!!!!!!!!!!!!!!!!!!!!!!!!!!!!!!!!!!!!!!!!!!!!!!!!!!!!!!!!!!!!!!!!!!!!!!!!!!!!!



오므라이스에 케찹 ↔ 볶음밥에 케찹 ↔ 탕수육 소스에 케찹 ↔ 떡볶이에 케찹

∴ 학교 급식



아악~

.
.
.
.
.
.



난 지금 몹시 화가 나있어



난 지금 몹시 화가 나있어



난 지금 몹시 화가 나있어

(세번이나 화가 나있어)



거기다가 진우가 시킨 돈까스에는 소스가 아예 없다 -_- ;;;;

샐러드도 소스가 없다 야채만 있다 -_- ;;;;;;;;;;;;;;

결국 진우는 생돈까스와 양배추를 먹었다...... 밥도 따로 없다......

.
.
.
.
.
.



우린 지금 몹시 화가 나 있어...

답답한 마음뿐...

결국 먹긴 다 먹고 나오긴 나왔다...






내가 좋아하는 별을 보며 위안을 삼자

이어서 닛산 쇼룸도 갔는데

그냥 정말 어이없게 방하나에 차가 두대인가 세대인가 있고

끝이다 너무 황당해서 사진 찍는 것도 잊음







길가에 있다 만난 어떤 아저씨

서있는데 갑자기 말을 걸더니

진우가 매고 있는 라이카 카메라를 보더니

아저씨 : 나이스 센스~ 프로? 아마?

진우 : 하비

아저씨 : 나이스 센스~ (-_- ;;)

아저씨 : 하우 어바웃 재팬?

게로 : 익사이팅 (예상 못한 질문이라 당황)

아저씨 : (일본어로) 에에~ 서울이 더 익사이팅~?

게로 : 모어 익사이팅 (빠가... -_- ;;)

아저씨 : 하긴 도쿄가 더 넓기 하지요...(어이 아저씨;;;)

아저씨 : 일본 술 먹어봤나?

진우 : 노, 낫 옛

아저씨 : (병뚜껑에 술을 따라주며) 마셔

진우 : (원샷 후) 우마이~

게로 : (사실 별 맛 없음, 별 말 없음)...

그리고 빠이빠이~

대충 이런 대화였다 -_- ;;;;

아무튼 처음가져본 일본인과의 진지한 대화의 시간이였다...






대화의 시간 후 조금 업된 진우군 (옆은 삐끼?)








이제 도쿄타워를 향해 또 다시 걸어간다

아... 힘들어...

중간에 포르쉐 쇼룸도 있었는데

왠지 모를 중압감에 들어가보지도 못했다 -_- ;;;

직원이 덤벼들것만 같아서 말이야






오오 보인다~






점점 가까워진다






웅장하구나~






조금 더 어두워졌을 때 모습






밑에서 쳐올려보며 찍은 모습




왠지 서울 남산타워와 비슷하다

모양 말고 분위기가 비슷해

150m 에 전망대가 있고 250m 에는 특별전망대가 있다

중간으로 가자꾸나






엘레베이터를 타면 금방 전망대에 도착한다

고릴라포드의 도움을 받은 야경사진 퍼레이드~






하늘 부분을 보면 실내불빛들이 좀 반사됐다

도쿄도청에서처럼 외투로 빛을 가리지 못했다 ㅠㅠ






가운데 쪽에는 레인보우 브릿지도 보인다






자동차의 헤드라이트 이어짐을 담고 싶었다






확실히 서울보다 넓다는 생각이 든다

건물들도 빼곡하고 높고 완전 도시적






사람들이 모여서 웅성웅성대고 소리지르길래 궁금해서 보니

바닥에 밑을 볼 수 있게 만든 투명창이다

창이 더러워서인지 -_- ;;; 다리가 ㅎㄷㄷ 하지는 않는다

잘 보이지도 않네 뭐






타워를 내려와서 뭔지 모를 녀석과도 사진을 한방 찍고






전철을 타고 숙소로 컴백!








역시 마무리는 시원한 맥주 그리고






TV속 어디론가 끌려가는 이준기(어디였더라? -_- ;;)




오늘의 여행 드디어 끝!!!

모레 출국이니 구경하는 건 거의 내일로 끝이 나겠네

아쉽지만 한국에 돌아는 가야하니 뭐...

자 그럼 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