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당탕탕 일본여행기 일곱번째날!!







내 몸을 온전히 침대에 맡겼더니

아침이 상쾌하다

맑은 기분으로 여행 출발!!







오늘도 아사쿠사바시역에서

전설 전철을 타고 출발

그래... 너는 전철이다




도착한 곳은 바로 아키하바라




나의 약속을 기억하니?

낮의 너에게 꼭 다시 오겠다고 했지...









우선 시작은 Yodobashi Akiba!

용산같은 대따 큰 전자상가다

여러가지 구경하지만 중요한 것은 카메라 구경!! (또냐 -_- ;;;;)






다리가 길어보이는 학생복 렌즈

시그마 10-20 렌즈다 지금은 10mm 상태 (환산 15mm)

초 초 초 초 초 광각이로구나~♡

신발이 엄청 작아보여 -_- ;;;






일본 카메라가게가 좋은 이유!!

렌즈들을 하나 하나 다 사용해볼 수 있다 종류도 많아

점원의 눈치 없이 말이야 하앍하앍

이거 하나로도 엄청나 대단해!!






남자의 로망! 라이카!!




오오오!! LEICA R9!! 우오오오!!




오오오!! M 시리즈로구나~ ㅠ.ㅠ

아 전부 다 갖고 싶다






이제 중형카메라 구경 시작

Rolleiflex 로구나~





초점은 훌룰룰루 하지만

중형카메라 스크린에 담기 놀이 중





순간적으로 얼굴과 손이 작아진 느낌

하지만 요것도 중형카메라다





또 스크린에 담기 놀이





핫셀이로구나~ 아마 우리집 장농에도 있던 놈??





요건 진짜 돈까스 덮밥이 아니라

간이 스튜디오에서 사진 찍어보게 둔 모형

괜히 배고파지네





널려 있는 노출계들

다 써볼 수 있다는 게 너무 너무 좋아♡






카메라 가방 천지 오오오~



그리고...




여러분을 자가현상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현상을 위한 갖가지 용품들 천지이다

액도 있고 가루도 있고 인화지도 많고






그리고 식품매장에 온 듯한 기분을 주는 필름 코너

그냥 아주 감동 감동 감동 이다

일본은 정말 취미생활을 즐기기엔 최고인 듯





우린... 참을 수 없는 유혹에...

결국...필름 충동구매...

우리나라에 없다니 살 수 밖에 -_- ;;;






안녕 요도바시 아키바

즐거운 구경이었어








출출해진 우리는 길가에서 광고를 보고

여행 내내 벼르고 벼르던 MEGA MAC 을 주문




고기 패티가 무려 4장이다 빅맥은 저리가라다

배부르게 먹었다

한입 베어물면 느껴지는 아 이거 소고기구나 하는 맛♡

보통 햄버거의 4배로구나~~♡

일본의 패스트푸드점에서 본 신기한 점

재떨이가 쓰레기통 위에 마련되어 있어

가져다가 마음껏 흡연을 할 수 있게 만들어 놨다 -_- ;;;

옆에 어떤 가족이 식사를 하는데, 꼬마얘들도 있는데

꺼리낌없이 담배를 피는 사람들의 모습은 좀 그랬다...

애들 앞에서는 피지 않았으면 좋겠음!!








다음의 선택은 악기점!! (또...또...)

Music Vox (이름좋구나~)






역시 V-Pro 드럼질로 시작

Won't you marry me~♬




JBL, Mackie 등 등 스피커들도 많고





DJing 전문 코너




위끼~ 휘끼~ (스크래칭)





요러코롬 건물 전체를 층별로 나눠

분야별로 분류를 해놓았다 아 죽인다♡






자 이제 드디어 낮의 아키하바라!!




일요일이라 차의 통행을 막았놨다

이런 거 참 맘에 들어 명동에도 제대로 도입해야해







이 다리...




전차남의 추억이 가득한...



에르메스상과 처음으로 손을 잡았던... 그 곳...




그리고 전차남 힘내!! 라며

타이거JK ? -_- ;; (0.2초 ;)가 휴지를 나눠주기도 했던...

바로 그 다리로구나~~~~~~~~~~~





웃고 있는 이 소는...




역시 많은 오타쿠들의 응원을 담았던 그것이로구나~



꺅 이거 완전 성지순례 하는 기분이다♡





이 전철도...




역시 전차남을 응원하던...






그리고 다른 어떤 것보다 애타게 찾던...




에르메스상과의 첫키스!!

전차남의 비밀장소!!!!!!!

사실 기억이 잘 안나 찾질 못하고 그냥 지나갔는데...



다리 바로 앞쪽에 있었다...

저 곳이었나니...





아무튼 정말 성스러운 성지순례였어






그리고 우리를 즐겁게 해주었던...

역시 넌 밤에 어울리는 구나





넓게 쭈욱 뻗은 아키하바라 거리

오타쿠, 관광객, 코스프레족 등등 사람이 가득하다






드디어 등장! 메이드복!!!

메이드 카페 홍보하러 나온 듯 하다





오락실에 앞에 사람이 몰려있다

다가가 구경을 하려는데...




남자 발견 -_- ;;;

신기한게 이 남자에게는 구경꾼도 없었어 -_- ;;;

너무 당연한 광경인 것이냐!!




아무튼 사람이 몰려있던 이유는 바로



이 사람 때문

태고의 달인을 플레이 하고 있는 중이다

뭔가 고수 같기는 한데 중간에 북채도 놓치고 -_- ;;;





아무튼 복면이 올라가버려 눈을 가린 상태인데도

족보를 다 외웠는지 멈추지 않고 퍼모먼스를 펼치며 클리어 해간다






세일러복 남자와 일행인 듯 보이는...

흠... 선장...??





흠 좀 무서울정도로 사람이 바글바글






태고의 달인을 취재(?) 중 인 외국인





갑자기 나타난 단체 메이드복 -_- ;;;

이상한 아저씨가 따라다니며 계속 말걸며 귀찮게 하는 중






즐거운 낮의 아키하바라 구경을 마치고 이제 우에노 공원으로 간다!




시작부터 커플의 염장질 -_- ;;;





방심하다 당했다






그래도 커플의 아름답게 담아보고 싶어서 찍었는데...

흔들렸다...






국립서양미술관 정원에 있는 로댕의 "지옥의 문"

물론 복제품이지요





요건 로댕의 조수 부르델의 작품이라는

"활을 당기는 헤라클레스"





그리고 너무도 유명한

"생각하는 사람"

"칼레의 시민들" 도 있는데 사진에 담는건 잊어버렸다





뜬금없는 꽃 사진 -_- ;;




그리고 행위예술(?) 하는 아저씨를 만나게 되는데...




우선은 모나리자

예술작품을 몸소 실천으로 보여준다

이 아저씨 진짜 킹왕짱 완전 재밌다





다비드 상의 모습

↑ 마우스를 올려보면...??? ↑





주머니에 있는 동전을 몇개 넣었더니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해준다

역시 세상은 돈






돈을 거의 버리고 -_- ;; 후다닥 뛰어가는 아이와

뒷모습을 바라보는 아저씨의 표정...

찍고 보니 꼬마 아이 모습이 나 어릴때랑 비슷한 거 같네 -_- ;;





원반 던지기 선수





뭔지 잘 모르겠는... 흠... 금붕어?? -_- ;;;





밀러의 비너스상

여기서도 센스만점~





뭉크의 절규

무대 뒤 풀숲으로 뛰어가더니 절규한다





피카소의 "게르니카 (Guernica)"를 재현하는 모습

관객들과 소통하는 것 하나 하나가 재밌고 볼만한다





공연을 다 마치고 마지막으로 돈 내라며 돈통을 보이며

포즈를 잡는다 사람들은 웃고 떠들며 보다 정색한 얼굴로 대부분 자리를 뜬다 -_- ;;

돈을 내는 사람도 꽤 있긴 있다

암튼 아저씨 즐거웠어








공원 안 분수

이런 분수 딸린 집에서 살고 싶다...





길게 뻗은 길

속이 다 후련하다





이 평화로운 느낌이란...

역시 공원이 좋아








목을 축이기 위해 맥주 한잔!! 오늘은 아사히 맥주다

안주는 야끼소바 ← 적잖이 실망

(라면 면발 삶은 것을 간장에 볶아 물기는 거의 없다 그냥 짜다)






호숫가의 오리들... 역시 평화로운 기분




사람이 던진 식빵을 덥썩






열다만 서랍장 같은 건물 이쁘군






호숫가 간이 포장마차??

작은 테이블 까지 있는게 왠지 참 정겹다






걷고 걸어 초콜릿을 산던 아메요코시장을 지나




우에노역에 도착!!

여긴 Hard Rock Cafe 도 있더라고

왠지 반가워 (12살 때 미국관광가서 안면이 좀 있음)

아무튼 전철을 타고 하라주쿠로 간다




매주 일요일이면 진구바시에 코스프레족이 모인단다

이런 구경거리를 놓칠 수야 없지




빈틈 없는 밀착취재로 모두 카메라에 담아야지








이렇게 즉석에서 크레파스로 그림을 그려 주는 사람도 있고






붓글씨를 써주는 사람도 있고






??!!

















아악~~~

내 눈~~~~~



아... 힘들었다...

자...진정하고...





아마 혼혈??




이 날 인기짱이였다 사람(외국인에게 특히)




뭔가 좀 무섭던... 외국인






이건 더 무서워 -_- ;;;

아이의 손이 가르키는 곳에는...






무서운 사람들 진짜 많다 -_- ;;;

온갖 피어싱에 가죽옷에 통굽신발 등 등

아무튼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들끼리 만나려 이곳을 찾는가 보다

다들 서로 꽤나 친한 분위기인 듯 했어






진구바시 모습

우글우글 거리는 구만





이 중에 혼자 뒤돌아서 뭔가 하고 있는 아저씨





약간 철지난 팝송 같은 걸 카세트로 틀어 놓고

혼자 쉼치해서 노래를 부르신다


뭔가 자유인의 느낌이랄까 흠흠






좋은 볼거리였어 하지만

극초반에 얻은 쇼크가 아직 채 가시지 않는구나 -_- ;;;






사요나라 하라주쿠

보고 싶을 꺼야









전철을 타고 신주쿠에 도착

사실 신주쿠에 왜 다시 왔는지는 기억이 잘 나지 않는데...






아무튼 또 계속 벼르던 모스버거를 먹자!!

여행책에 주문 즉시 만들어 맛있다고 써있다

역시 일본어 주문을 몰라 대충 기본 모스버거세트(?) 주문






나온 모스버거...

뭔가 좀 속이 부족한 느낌도 있고

(양파다진 것과 토마토와 고기정도)

그냥 그럭저럭 먹었다






도쿄에서의 마지막밤이라 생각하니

뭔가 괜히 뭉클해지고 아쉬워지고 막 그른다




그러던 중 갑자기 나타난 놀라운 볼거리




길가에서 어떤 무리가 공연을 하고 있다

-_- ;;;;;;;;;;;;;;;;;;;;;;;;;;;;;;;;;;











가운데 봉지를 든 아주머니는 길가다 잡혔는지

오가지도 못하고 눈치만 살피고 있고

여자 둘은 노래에 맞춰 지휘를 하다 머리를 흔들고 -_- ;;

일본인들도 계속 이 공연을 보며 웃느라 바쁘다

다들 웃는 중 일본삐끼가 갑자기

"쟤네 정말 웃기지 않냐?" (물론 일본어로 -_- ;;, 의미도 대충 예상)

우리에게 물어와 서로 어색한 순간을 맞기도 했다






시간이 조금 남은 듯 하여

못가본 곳에 들려보기로 마음을 먹고

갈 곳은 도쿄돔으로 정했다




도쿄돔으로 걸어가던 중 오락실을 발견한 우리...







그 길로 The House of the Dead 를 클리어 해버린다

돈의 힘!! 무한 컨티뉴... -_- ;;;






진우가 찍은 샷

롱셔터라 사람은 궤적으로 보인다 흠흠

우리나라 야구장 처럼 7회이후엔 무료입장 되지 않나

했더니 안되는거 같더라고 이승엽도 나온거 같던데 아쉬웠어




아무튼 이렇게 저렇게 도쿄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낸다

내일이면 출국

한국으로 다시 가게 된다...








어쨌든 자기전엔 술이다~~